▲ SK 제이미 로맥은 21일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우승,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으로 800만원의 부수입을 올렸다. 그는 "팀을 대표한다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 창원, 곽혜미 기자
▲ SK 제이미 로맥.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 이강유, 임창만 영상 기자] SK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 홈런레이스 우승에 이어 신설된 베스트퍼포먼스상을 차지하며 2019 올스타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로맥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우승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홈런 레이스에서는 결승에서 키움 제리 샌즈를 7-2로 제쳤다. 타석에서는 별명 '로맥아더'에 어울리는 장군 복장을 입고 등장해 '경례 세리머니'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두 가지 상으로 받은 상금만 800만원(홈런 레이스 500만원, 베스트 퍼포먼스 300만원)이다. 

- 예선에서 홈런이 타자에게 불리하게 불었다. 어떻게 극복했나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홈런타자로서 이런 이벤트에 나갈 때는 빨리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탔다. 배팅볼을 던져 준 권누리 불펜포수와 어떤 코스로 공을 던져주면 좋을지 얘기를 충분히 나누고 들어갔다."

- 예선 성적은 키움 제리 샌즈가 더 좋았다

"권누리에게 다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승에서 첫 홈런을 쳤을 때 느낌이 좋았고 그 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

- 권누리 씨에게 어떤 선물을 할 생각인지.

"올스타 기간 내내 많이 도와줬다. 최정과 함께 권누리에게 선물(현금)을 줬다. 홈런 레이스도 우승했으니 뭔가 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로맥아더'라는 별명, 어떤 느낌인가. 

"별명에 맡게 퍼포먼스를 잘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좋은 별명을 지어준 구단과 팬들께 고마운 마음이다."

- 한동민의 MVP 선정 등 올스타 상을 SK 선수들이 독점했다.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은데.

"이렇게 큰 행사에 참가하면 소속 팀을 대표한다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또 좋은 결과까지 냈다. 구단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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