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우승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홈런 레이스에서는 결승에서 키움 제리 샌즈를 7-2로 제쳤다. 타석에서는 별명 '로맥아더'에 어울리는 장군 복장을 입고 등장해 '경례 세리머니'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두 가지 상으로 받은 상금만 800만원(홈런 레이스 500만원, 베스트 퍼포먼스 300만원)이다.
- 예선에서 홈런이 타자에게 불리하게 불었다. 어떻게 극복했나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홈런타자로서 이런 이벤트에 나갈 때는 빨리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탔다. 배팅볼을 던져 준 권누리 불펜포수와 어떤 코스로 공을 던져주면 좋을지 얘기를 충분히 나누고 들어갔다."
- 예선 성적은 키움 제리 샌즈가 더 좋았다
"권누리에게 다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승에서 첫 홈런을 쳤을 때 느낌이 좋았고 그 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
- 권누리 씨에게 어떤 선물을 할 생각인지.
"올스타 기간 내내 많이 도와줬다. 최정과 함께 권누리에게 선물(현금)을 줬다. 홈런 레이스도 우승했으니 뭔가 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로맥아더'라는 별명, 어떤 느낌인가.
"별명에 맡게 퍼포먼스를 잘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좋은 별명을 지어준 구단과 팬들께 고마운 마음이다."
- 한동민의 MVP 선정 등 올스타 상을 SK 선수들이 독점했다.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은데.
"이렇게 큰 행사에 참가하면 소속 팀을 대표한다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또 좋은 결과까지 냈다. 구단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