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승리는 놓친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커쇼는 6이닝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막아내며 6-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럼에도 시즌 9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6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불펜이 6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8회말 맷 비티의 3점 홈런과 러셀 마틴의 1타점 적시타로 10-6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긍정적인 것도 많다. 슬라이더는 확실히 더 좋았고 패스트볼 커맨드도 평소보다 좋다고 느꼈다. 사실 더 던질수 있었고 7회도 던지고 싶었다. 하지만 감독의 결정을 따라야 하며 결과적으로 오늘 이겨서 괜찮다”고 말했다. 

커쇼는 오늘 6-0 리드를 하고도 승리를 못 챙긴 점이 실망스럽냐는 질문에는 짧게 “Yes”라고 대답했다. 커쇼는 불안한 다저스 불펜에 대해 “좋은 투수들이 많다. 하지만 좀 더 꾸준하게 잘해야한다. 선발투수들이 해야 하는 것과 크게 다를바 없다. 어제는 마에다와 켄리가 놀라울 정도로 잘 던져줬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일관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8회말 3점홈런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된 맷 비티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큰스윙을 갖고 있다. 비티같은 파워히터가 벤치를 지키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큰 장점이다”고 말하며 칭찬을 잊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