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일찍 짐을 쌌다.

우즈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열린 제148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오버파 148타에 그친 우즈는 컷 기준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골프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PGA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고 US오픈에서는 공동 21위로 컷 통과했다.

새벽 한시에 일어나며 시차적응 훈련을 하는 등 이번 대회를 준비한 우즈는 좋은 결실을 얻지 못했다.

고향에서 열린 디 오픈에 출전한 매킬로이도 고개를 떨궜다. 매킬로이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그러나 1라운드 8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친 그는 컷 기분에 한 타가 부족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J.B 홈스(미국)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리 웨스트우드와 토미 플릿우드(이상 잉글랜드)는 그 뒤를 추격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25위에 자리했다.박상현(36, 동아제약)은 1언더파 1401타를 치며 공동 32위에 올랐다.

45살의 베테랑 황인춘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 통과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