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뽑힌 롯데 선수는 모두 5명. 이 가운데 투수 최하늘과 포수 정보근 그리고 내야수 고승민까지 3명은 스프링캠프에서 양상문 롯데 감독과 함께 동고동락했다.
2019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19일. 세 선수는 들뜬 마음으로 눈을 떴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뜬 뉴스가 세 선수의 마음을 가라앉혔다. 양 감독이 사임했다는 소식이었다.
양 감독은 지난 17일 KIA와 경기가 끝나고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이 이날 발표했다. 주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아 롯데 코칭스태프는 물론 1군 선수들도 이날에서야 소식을 들었다. 고승민과 최하늘 그리고 정보근은 "포털사이트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신인 투수 최하늘은 마무리캠프부터 양 감독의 눈에 들었다.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양 감독에게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고 지난 5월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지난 5월 18일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최하늘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좋게 봐 주시고 1군에서 선발 기회까지 받았는데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후반기엔 감독님께서 안 계시지만 1군 와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감사했다"고 고개 숙였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고승민은 양 감독이 특별히 아꼈다. 양 감독은 "역대급 2루수가 될 것"이라고 크게 칭찬했고 고승민이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자주 그의 이름을 거론했다. 18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고승민을 언급하며 후반기 전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승민은 "캠프에서 훈련하면서 감독님이랑 많이 소통하고 많이 배웠다. 시키는 것 열심히 했다"고 돌아보며 "여기서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른다. 그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포수 정보근은 "감독님이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예뻐해 주셨는데 아쉽다"며 "지금까지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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