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실한 최윤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윤겸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남FC 원정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이기 때문이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경남FC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라운드 FC 서울전에서 4-2 대승을 거뒀던 제주는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1-1 무승부로 연승 도전엔 실패했다. 

서울전 윤일록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신예' 서진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남준재도 이적 후 첫경기에서 득점했다. 최전방 이근호는 공격 포인트만 없을 뿐, 상대를 유인하고 버텨주는 임무를 충실히 했다. 제주판 '판타스틱 4'가 활약했다.

하지만 포항전에는 공격진의 호흡이 다소 부족했다.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최윤겸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엔 위안을 삼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공격진에서 호흡이 잘 안 맞았다. 그 점을 선수들에게 인식을 시켜서 공격 플레이가 조금 더 살아난다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수정할 점을 외쳤다. 

경남전은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제주는 10위(승점 15), 경남은 11위(승점 14)에 위치해 있다. 9위 성남FC(승점 21) 추격을 위해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경남은 최근 17경기 무승 중이다. 경남 역시 반등이 필요하다. 최근 강원 FC로부터 공격진 강화를 위해 제리치를 영입했다. 경남은 제리치-룩 투톱 전술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겸 감독은 "경남전은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원정 경기지만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예정이다"고 경남전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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