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시절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아직 콜로라도 소속이다. 계약이 정리돼야 움직일 수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돼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콜로라도 로키스 담당 토마스 하딩이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오승환 시즌 아웃 소식을 알렸다.

하딩은 "오승환이 오른팔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그의 2019년은 끝났다고 콜로라도 더브 블랙 감독이 말했다"고 알렸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올 시즌 오승환은 21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최근 복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부상자 명단에 복귀하기 전에 팔꿈치 수술 소식이 알려졌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콜로라도와 계약이 종료된다. 자유 계약 신분이 되는데,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어야 한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귀국하면서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 삼성 소속으로 2005년 데뷔해 2013년까지 통산 444경기에 등판 28승 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오승환 수술 소식을 들은 삼성 홍준학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오승환은 아직 콜로라도 소속이다. 콜로라도와 계약 정리가 돼야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다.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아직은 지켜볼 단계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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