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슈어저 1위 표 26개, 류현진 11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6일(한국 시간) MLB.com 소속 기자를 대상으로 사이영상 투표를 했다. 1, 2, 3위에게 투표를 했고 1위에게 5점, 2위 3점, 3위 1점을 매겼다. 내셔널리그 투표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LA 다저스 류현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슈어저와 류현진은 사이영상 경쟁 '투톱' 양상을 만들고 있다. 슈어저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⅓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6이닝을 던지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8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의 각축전이 시즌 5월부터 미국 현지 언론 등을 통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후반기 시작점에서 MLB.com 기자들은 슈어저의 손을 들어줬다.

MLB.com은 "슈어저가 1위 표 26개를 받았다"며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슈어저는 1908년 이후 한 달 동안 68탈삼진과 5볼넷 이하를 동시에 기록한 최초 투수가 됐다. 그는 1920년 이후 한 달 동안 1점대 평균자책점과 68탈삼진을 기록한 4명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 맥스 슈어저

1999년 9월과 10월 페달 마르티네스, 1998년 8월 로저 클레멘스, 1997년 6월 랜디 존슨이 해당 기록을 갖고 있다.

류현진은 1위 표 11개를 받았다. MLB.com은 "류현진은 3개월 동안 거의 완벽했다. 그는 당시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10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0, 10볼넷 91탈삼진을 만들었다. 삼진/볼넷 비율은 9.55, 9이닝당 0.85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85로 메이저리그 선두에 서 있다. 그는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 3위는 신시내티 레즈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로 1위 표 1개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 1위 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로 1위 표 27개를 받았다. 2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찰리 모튼, 3위는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크 마이노가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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