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루 도루가 역사적인 첫 발을 뗐다. 독립리그 외야수 토니 토마스가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독립리그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1루 도루를 해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2일 독립리그와 협약을 맺고 독립리그 후반기부터 1루 도루를 도입하기로 했다.
볼 카운트에 상관없이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못 잡으면 심판은 이를 인플레이 상황으로 간주하고, 타자는 1루로 뛸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1루 도루는 물론이고 로봇 심판 등 독립리그에서 혁신적인 새 야구 규칙을 도입하고 시험하고 있다.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면 마이너리그를 거쳐 수 년 뒤 메이저리그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메이저리그에서 7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1루 도루가 야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고 손사래쳤다.
힌치 감독은 "야구 같지 않았다"며 "절대 도입돼선 안 된다. 전혀 흥미롭지도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질문에 휴스턴 1루수 타일러 화이트는 상황을 그렸다.
화이트는 "만약 1점 차에 2스트라이크에 몰린다면? 뛰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행 1루 도루는 야수 선택으로 기록된다. 따라서 타수가 깎인다.
화이트는 "플레이오프에서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월드시리즈가 이런 폭투 하나로 결정되기를 바라는가?"라고 되물으며 부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LA 에인절스 내야수 토미 라스텔라는 "타수를 빼앗긴다는 게 이상하다.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한다면 패널티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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