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에스타 ⓒ 비셀고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비셀고베가 그림같은 역전패를 당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고베는 14일 일본 히라츠카 경기장에서 열린 2019 J리그 19라운드 쇼난 벨마레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20분 교고 후루하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만 3실점하며 무너졌다. 특히 후반 24분부터 34분까지 9분 사이에 3골을 모두 허용했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6월부터 현재까지 치른 리그 6경기에서 고작 2번 이겼다. 18개팀 중 15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J리그는 17위, 18위가 자동 강등되고 16위가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기 후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한 골만 더 넣으면 2-0으로 끝낼 수 있는 경기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고베는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영입에 이어 세르지 삼페르까지 영입하면 선수 질을 높였다. 성적 부진이 계속되자 감독도 교체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재정비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20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후 27일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가 있다. 다음 경기는 다음 달 2일 감바 오사카전이다. 정식 경기 사이의 친선전으로 열흘 넘는 시간이 생겼다.

이니에스타는 오랜만에 친정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바르셀로나는 적으로 만나는 건 나에게 새로움 경험이다. 굉장히 흥분된다"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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