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6, 미래에셋)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세영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 낸 김세영은 15언더파 198타로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개인 통산 LPGA 투어에서 8번 우승한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9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어진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으며 주춤했지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김세영은 후반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듯 여겨졌다.

그러나 톰프슨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김세영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핫식스' 이정은(23, 대방건설)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인 전영인(19, 볼빅)은 18번 홀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잡으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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