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스포티비뉴스=춘천, 유현태 기자] 김학범 감독이 강원FC와 경남FC의 경기를 관전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한국 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호주를 누르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3위 내에 들어야 도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폭넓게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대학 선수부터 K리그 선수들까지 두루 관찰한다. 김 감독은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직접 관전하면서 선수들을 관찰했다.

강원의 강지훈과 이광연, 경남의 김종진과 정성준은 22세 이하 선수들로 내년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 이 가운데 강지훈과 김종진이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 강지훈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강원의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김종진도 침착하게 골을 마무리하면서 실력을 뽐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이 있다. 각 팀 별로 22세 선수들이 보통 1명씩은 경기에 나선다. 직접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실전 감각, 체력 등 여러모로 우위에 선 것이 사실. 김 감독은 직접 선수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

김 감독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성과를 냈다.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와일드카드의 활약은 물론이고 김민재, 김문환, 황인범, 나상호, 이진현, 이승우 등은 A대표팀까지 진출하면서 힘을 냈다. 

선수를 발굴하는 김 감독의 매서운 눈이 선수들을 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춘천,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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