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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MMA 레슬링 강자가 한자리에…조금 특별한 '싸움'이 온다

기사승인 2019.07.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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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진짜 레슬러를 위한 무대.

매트에서 맘껏 실력 발휘할 수 있는 대회가 온다.

스파이더 레슬링 오픈 챔피언십(SPYDER Wrestling Open Championship)이 오는 20일과 21일 서초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양일 가운데 20일은 오픈 토너먼트 대회, 21일은 챔피언십 대회다.

오픈 토너먼트는 레슬링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현재 체육 교사와 군인, 레슬링 코치, 대학생 등 나이 직업 경력을 불문하고 많은 이가 출전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오픈 토너먼트에서 체급별 1~3위에 입상한 선수는 엘리트 레슬러와 겨룰 수 있는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챔피언십은 국내 톱 레슬러가 대거 나서 눈길을 끈다. 김재강(32, 칠곡군청)과 오만호(30, 울산남구청) 김대성(40, 수원시청 코치)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 

선수들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챔피언십 86kg 초과급에 나서는 김재강이 눈에 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정통 레슬러다.

뚝심과 기술을 두루 지닌 선수로 평가 받는다.

점수를 지킬 줄 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대표적. 김재강은 남자 자유형 9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누르 아흐마드 아흐마디(아프카니스탄)를 3-0으로 꺾었다.

1피리어드에서 따낸 3점을 끝까지 지켰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30초 패널티로 선취점을 얻은 뒤 피리어드 종료 직전 2점을 더했다.

2피리어드 들어 전략을 바꿨다. 먼저 덤비기보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아흐마디를 압박했다.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기술을 봉쇄했다. 주효했다.

포항 오천고, 영남대 시절부터 힘과 두뇌를 겸비한 유망주로 호평 받았다. 전국체전에서 수확한 금메달만 십수 개다. 기량과 경험, 동기부여 등 모든 부문에서 이번 대회 최고 수준 레슬러로 기대를 모은다.

김재강을 위협한 후보로는 유성엽과 임근호가 꼽힌다. 특히 임근호는 대학 시절(용인대)까지 엘리트 레슬러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오픈 토너먼트에서 정상을 밟은 뒤 김재강에게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크다.

86kg급에선 '삼보 챔피언' 고석현(27, 팀매드) 재능이 빛난다. 엘리트 레슬링을 경험한 선수는 아니나 파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평.

비(非)레슬러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선수다.

첫 경기에서 라이언 칸(수원)과 맞붙는 고석현은 타고난 격투 센스와 유연성이 강점이다. 입문 2년 만에 한국 삼보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딸 만큼 종목 기술과 메커니즘 습득이 빠르다.

10년 가까이 유도 선수로 활약했다. 기본적으로 스탠딩 상황에서 힘을 어떻게 써야 상대 중심이 무너지는지 안다.

유도 본질은 유능제강(柔能制剛·부드러움이 능히 강한 걸 제압한다)이다. 고석현 역시 몸이 부드럽다. 적이 강하게 나와도 대응하는 몸놀림이 빼어나다.

레슬링할 때도 이 악물고 버티는 스타일. 유도 시절 플레이스타일을 빼닮았다.

고석현은 2년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도를 시작한 뒤) 늘 나보다 몇 cm 큰 상대와 싸워왔다. '덩치들'과 몸싸움하는 게 익숙하다"고 했다.

이 근성은 레슬링 매트에서도 이어졌다. 절대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정통 레슬러와 대결에서 전제로 삼아야 할 건 '버티기'다. 일단 버티는 게 돼야 다음 플랜으로 갈 수 있다. 

고석현을 향한 레슬링계 주목도가 높은 이유다.

넘어야 할 벽은 높고 단단하다. 같은 체급에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가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70kg급에서 은메달을 챙긴 오만호가 '재야 고수'를 기다린다.

기량이 정점을 찍었다. 현 국가 대표 레슬러이기도 한 오만호는 지난 6월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79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넉 달 전 회장기대회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올 시즌 2관왕. 이번 스파이더 레슬링 오픈 챔피언십 86kg급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오만호는 기본기가 탄탄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7년 일찌감치 국가 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려 재능을 인정 받았다. 두둑한 상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이세형(34, 평창군청)과 전 로드FC 미들급 챔프 이은수(37), 스타 주짓떼로 장인성(와이어 주짓수)과 UFC 출신 종합격투가 방태현(36, 코리안탑팀) 등이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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