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2019 홈런더비 우승자를 맞히는 행사에서 우승한 헌터 맥해리. ⓒMLB.com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25만 달러(약 2억9378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승자를 맞히는 '홈런 더비 브래킷 챌린지(HR Derby Bracket Challenge)'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70만 명 이상이 MLB.com 웹사이트를 통해 응모를 한 가운데 각 라운드 매치업 승자와 최종 우승자 피트 알론소, 최장 비거리 홈런을 친 블라디비르 게레로 주니어와 거리(488피트)까지 맞춘 응모자는 27명이었다. 이 중 이번 홈런 더비에서 나온 모든 홈런(312개)에 가장 근접한 수를 적어낸 헌터 맥해리(26)는 거금 25만 달러 상금을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주민 1000명 규모의 소도시, 미국 일리노이주 올리브브랜치에 살고 있는 맥해리는 약혼녀와 3명의 자녀를 위해 상금의 대부분을 주택구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 팬이라는 맥해리는 "젊은 선수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홈런더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처음에는 게레로 주니어를 우승자로 생각했다가 타구속도(exit velocity) 비교 결과 알론소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맥해리는 하루에 한 번은 꼭 스탯캐스트 등 야구정보와 기사 등을 확인하고 평소에도 온라인 챌린지 등에 많이 응모하는 야구팬이다. 맥해리는 주택마련이 절실하던 시기에 자신이 취미로 확인하던 야구 기사 등의 정보로 거금을 얻게 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70만분의 1' 행운을 잡은 맥해리. 올스타전 홈런더비를 즐기며 집까지 장만하는 행운의 사나이가 됐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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