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이닝 1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끈 SK 박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SK가 철벽 마운드와 적시에 터진 홈런포에 힘입어 한화에 이겼다.

SK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묶어 5-1로 이겼다. SK(60승29패1무)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을 밟은 팀으로 기록됐다. 한화(34승54패)는 9일 경기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1실점으로 버티고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7년 4월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한화와 경기에서 10연승을 내달렸다. 서진용 김태훈 박민호로 이어진 불펜도 리드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네 차례나 출루했고, 정의윤은 2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박윤철이 제구 난조 속에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재영을 시작으로 불펜 총력전을 벌였으나 타선이 답답했다. 송광민이 안타 두 개를 치는 등 8안타를 기록했으나 단 1점에 그쳤다.

SK는 1회 노수광의 2루타에 이은 우익수 호잉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한동민 최정의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SK는 로맥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 정의윤이 좌월 솔로홈런(시즌 8호)을 치며 1점을 보탰다.

한화는 1회와 2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끌려갔다. SK는 6회 선두 한동민이 좌측 폴대를 때리는 솔로홈런(시즌 10호)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고, 1사 후 로맥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6회 김태균이 상대 2루수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했고, 이성열이 우중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더 쫓아가지는 못했다. SK는 8회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고종욱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다시 도망간 끝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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