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전반기 60승 고지를 밟은 유일한 팀이다.
다저스는 전반기 92경기를 60승32패로 마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올 시즌 시작부터 혼자 앞서나간 다저스는 벌써 지구 2위 콜로라도와도 13.5경기차를 보이며 독주 중이다. 60승 중 10승은 리그 다승 공동 선두인 류현진의 몫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전반기를 정리하며 다저스의 화력을 인정했다. 위 홈페이지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전반기에서 우리가 배운 9가지"를 결산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바로 "다저스는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이다.
위 홈페이지는 "그들은 106승 페이스로 달리고 있고 디비전에서 13.5경기 차로 리드하고 있다. 투수진이 훌륭하고 로스터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탄탄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는 5경기 연속 홈 끝내기 승리를 할 만큼 마법도 부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이 만약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한 두 명의 불펜을 보강한다면 그들은 7년 연속 지구 우승에 더 바짝 다가설 수 있다. 1988년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도 가능하다. 다만 우리가 가끔 보듯 최고의 팀이 항상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 건 아니다"라며 최근 2년간 준우승에 머문 다저스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후반기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주를 정리한 파워 랭킹에서도 다저스는 1위를 유지했다. 위 홈페이지는 "최근 강팀이 헤매는 경우가 있다. 강력한 다저스 역시 홈에서 샌디에이고에게 3연승을 헌납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그들에겐 복귀 전력이 있다. 코리 시거, 데이비드 프리스가 돌아왔고 A.J.폴락도 곧 합류한다"고 후반기 선전을 예상했다.
다저스는 13일부터 보스턴-필라델피아로 이어지는 원정길에 오르며 후반기를 시작한다. 류현진은 15일 보스턴과 원정 3연전 3번째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스타까지 맛보며 메이저리그 정상에 선 그가 다시 다저스의 질주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관련기사
- 현아, 아찔한 볼륨감 뽐내는 밀착 원피스
- '다저스, 류현진과 당장 계약해'…3년 7천만달러 제안
- '강정호, 수비·파워 가치 있다' PIT 매체 긍정적 평가
- 조셉 말소 36일…LG는 왜 새 외국인 영입을 망설였을까
- 강다니엘이 어때서? 야구 흥행 엄숙할 필요 있나
- NPB도 올스타전 돌입, KBO-MLB와 다른 점은
- ‘전설’ 페드로의 칭찬, “류현진 로케이션은 걸출해”
- 메츠 결단? 美 “신더가드 트레이드 불가능하지 않다”
- 노경은-이용규 소환… 롯데-한화가 처한 ‘우려했던’ 현실
- 60승 선착-전반기 1위… SK의 질주, 사랑 받을 자격 있었다
- '포수 코뼈 부러뜨린 홈 충돌' 마리스닉, 2경기 출장 정지
- "올스타는 선물, 이제는 WS" 류현진의 후반기 굳은 각오
- '31홈런-19도루' 옐리치, ML 최초 50홈런-30도루 정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