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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독일 브레멘 임대' 박규현, 2년 안에 '완전 이적 옵션’

기사승인 2019.07.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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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현이 베르더 브레멘에 둥지를 틀었다 ⓒ박대성 기자
| 연령별 대표팀 출신, 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 선발전 참가
| 베르더 브레멘,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 “1군에 콜업돼 분데스리가 진출하겠다” 

[스포티비뉴스=브레멘(독일), 박대성 기자] 베르더 브레멘이 박규현을 임대 영입했다. 울산 현대고를 떠나 독일에서 큰 꿈을 품는다. 19세 팀에서 적응한 후 23세 팀에서 1군 진입을 노린다. 2년 안에 완전 이적 조항도 있다.

박규현은 삼선초등학교와 문래중학교를 거쳐 울산 현대고에 입단했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공격수에서 뛰었는데 울산 현대고 박기욱 감독이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빠른 발과 정확한 빌드업이 공격보다 수비에 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

선택은 옳았다. 2018 K리그 18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고 우승에 기여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최종 선발전에도 뽑혔다.

센터백에서 빠른 발과 빌드업은 유럽이 원하는 재능이었다. 도르트문트, 샬케 등에서 입단 테스트를 봤고 브레멘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입단 테스트가 끝난 후 “다른 클럽으로 가지 마라. 우리와 함께하자”라며 영입을 제안했다.

브레멘은 박규현을 알고 있었다. U-20 최종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고등학생이 쟁쟁한 형들과 경쟁했단 점에 고개를 끄덕였다. 울산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 박규현, 베르더 브레멘 근육 유연성 테스트 훈련 ⓒ박대성 기자

| 파라과이, 불가리아 출신 유망주 탈락
| 입단 테스트 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
| 근육 유연성 테스트에서 최고 평가

브레멘의 제안은 좋았다. 23세 팀에서 성장을 지켜본 후 1군 콜업을 제안했다. 19세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해서다. 브레멘은 팀 구상에 없으면 어려도 영입하지 않는다. 포지션 별로 선수를 정해놓고 육성한다는 이야기다. 박규현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입단 테스트를 한 셈인데, 실제 파라과이, 불가리아 출신을 포함한 5명이 탈락했다.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했다. 오전에 4~5개 병원을 돌며 폐활량과 심장 등을 검진했다. 오후에는 근육 유연성 테스트를 했는데 최고 평가를 받았다. 브레멘 관계자는 “인대 유연성이 좋다. 과부하를 걸어도 회복이 빠르다. 유연성 테스트에서 80~90점이 나왔다. 유럽에서도 수준급”이라고 칭찬했다.

독일 현지 축구 전문가도 “잠재력이 크다. 유럽 축구는 90분 동안 엄청난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50번 이상 스프린트를 해야 한다. 하이 스피드 풋볼을 하려면 하드웨어가 필요한데 적합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 "80~90점 수준" 메디컬 테스트 결과는 훌륭했다 ⓒ박대성 기자

| 막스 크루제 이적으로 ‘협상 난항’
| 초기 완전 이적→2년 임대 후 완전 영입으로 선회
| 임대료 1억, 완전 이적료 6억

입단과 메디컬 테스트는 긍정적이었지만, 구단 간 합의를 해야 모든 게 끝난다. 첫 제안은 완전 영입이었는데, 협상에 암초가 걸렸다. 막스 크루제가 페네르바체로 떠나면서 공백을 메워야 했다. 브레멘은 계획에 없던 예산까지 끌어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다. 박규현 완전 영입 이적료가 사라진 것이다.

브레멘이 잠정적 보류를 선언하자 울산은 난감했다. 유럽이란 큰 물에 보내고 싶어도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 된다. ‘대승적’이라는 말도 어느 정도 맞을 때 나오는 말이다. 박규현 측도 갑작스러운 보류에 난감했다.

방법은 임대였다. 브레멘과 울산은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협상을 매듭지었다. 임대료는 1억 원이다. 적응이 빠르고 설정한 조건에 부합한다면, 더 빨리 50만 유로(약 6억 6187만원)을 내고 완전 영입 의사를 전달할 생각이다. 오인표(오스트리아 린츠),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등과 같은 케이스다.

일단 박규현은 19세 팀에서 적응한다. 브레멘이 23세와 1군 콜업을 계획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23세 팀에 올라갈 예정이다. “19세와 23세 팀은 입단 테스트에서 경험했다. 자신은 있다. 떨지 말고 팀에 잘 녹아들겠다. 독일이란 큰 무대에서 크게 성장하겠다.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는데 눈빛에서 특유의 자신감이 보였다.

▲ "반드시 분데스리가에 진출할게요" 박규현은 당당했고 자신있었다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브레멘(독일),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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