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성현(26, 솔레어)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36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박성현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16언더파 128타로 2위에 오른 재미교포 노예림(18)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세운 기록은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26, 미래에셋)을 넘어선다. 김세영은 지난해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김세영이 세운 기록은 16언더파였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2연속 우승은 물론 김세영이 세운 최소 언더파 기록에 도전한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파5)에서 16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순식간에 5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박성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5)까지 버디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전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0언더파 134타를 친 양희영(30, 우리금융그룹)과 김효주(24, 롯데)는 공동 12위를 형성했다.

한편 1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던 이정은5(31, 교촌치킨)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세영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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