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갑 살짝 여는 토트넘, '가성비'를 노리고 측면 공격수 잭 클라크 영입에 다가섰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선수 영입을 할 전망이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잭 클라크(19, 리즈 유나이티드)가 1천만 파운드(약 146억 원)에 토트넘의 첫 번째 계약자가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이날 런던으로 향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촉망받는 측면 공격수로 토트넘이 선수 영입마다 추구하는 '가격 대비 성능'이 꽤 괜찮은 자원이라는 것이다.

2017-18 시즌 리즈 유니폼을 입은 클라크는 이번 시즌 1군에 데뷔했다. 리그 24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은 4경기였다. 주력이 좋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도 뛰어나 토트넘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클라크 영입을 매력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감독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추천해 이뤄졌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클라크의 활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임대를 보내거나 23세 이하 팀에서 먼저 뛸 전망이다. 토트넘의 전력 손실에 따라서는 1군 데뷔도 가능하다.

다만, 클라크가 임대에 대해서는 거부가 가능한 계약을 원하고 이쓴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하더라도 리즈로 갔다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조건이다.

토트넘은 클라크의 합류가 결정되면 지난해 1월 루카스 모우라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영입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피를 수혈하게 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축 자금으로 선수 영입 없이 두 번의 이적 시장을 그냥 넘겼던 토트넘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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