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갈까', FC바르셀로나 우스망 뎀벨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우스망 뎀벨레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길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매체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뮌헨이 바르셀로나의 프랑스 대표팀 뎀벨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뮌헨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가 팀을 떠났다. 로번은 레스터시티(잉글랜드)행 가능성이 있고 리베리 역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노린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이들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는 뮌헨은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뮌헨은 맨시티와 협상을 위해 처음 책상에 마주 앉았지만, 8천만 유로(1천6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가 뮌헨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반반이다. 울리 회네스 뮌헨 회장이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사네의 이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더 그렇다.

하지만, 이적료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있고 사네도 뮌헨 이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자세를 거두지 않고 있다. 설득이 통하지 않는다면 차선책을 고려해야 한다.

뎀벨레와는 일찌감치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지난 3월 뎀벨레의 대리인에게 연락했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교감하면서 뎀벨레의 이적에 군불을 지폈다는 주장이다.

이미 리버풀이 뎀벨레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잔부상이 잦고 훈련 시각 등 태도의 문제가 걸림돌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 게임에 너무 몰두해 신체 리듬이 망가졌다는 분석이 있다.

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면 더욱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뮌헨은 뎀벨레의 이적료만 낮아지면 충분히 영입 가능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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