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기훈 ⓒKIA 타이거즈
▲ KIA 이창진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에서 완벽하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김기훈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3-6으로 완승했다. KIA는 전날 3-7 패배를 설욕하고 하루 만에 7위를 탈환했다.

KIA 선발 신인 김기훈은 45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100구를 던져 6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데뷔 후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달성하며 데뷔 첫 승까지 거머쥐었다.

KIA는 초반부터 키움 마운드를 몰아쳤다. 1회 1사 후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3회에는 2사 후 터커의 2루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자 이창진이 좌월 스리런을 쏘아올렸다.

4회 1사 1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좌월 투런포로 달아난 KIA는 5회에도 1사 1루에서 김주찬의 좌월 투런이 터지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6회에는 김선빈, 이명기의 연속 안타가 나온 뒤 2사 1,3루에서 터커의 1타점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터커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최형우와 이창진도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키움은 9회 뒤늦게 터졌다. 임병욱의 1타점 2루타와 이지영의 1타점 땅볼, 송성문, 김혜성의 적시타, 박정음의 1타점 땅볼, 박정음의 1타점 내야안타로 6점을 올렸다.

KIA는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타이(3개)를 기록했다. 이창진은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달성했다. 이명기가 3안타 1득점, 최형우가 3안타 2타점 2득점, 한승택, 김선빈이 각각 2안타로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4이닝 7피안타(2홈런) 4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불펜들도 9회 이보근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점하며 완패를 자초했다. 타선은 7회 1사에 박동원이 안타를 칠 때까지 노히트 굴욕을 당했다. 송성문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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