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앙헬 산체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한 SK가 LG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21일 인천 두산전부터 5연승이다. 

초반부터 양 팀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LG가 1회말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 SK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3점을 냈다. 

2번 타자 정주현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형종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볼넷 다음에는 토미 조셉의 중전 적시타와 채은성의 볼넷,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점수 3-0이 됐다. 

SK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2점을 따라붙었다. 정의윤의 좌전 안타와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강민이 좌전 안타를 쳤다. 나주환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2사 3루에서 김성현이 3루수 키를 절묘하게 넘는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3 균형을 맞췄다.  

▲ SK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균형은 5회 깨졌다. SK가 5회초 한동민과 최정의 연속 몸에 맞는 공 출루와 로맥의 좌전 적시타로 4-3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는 김강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 6-3이 됐다. 

6회에는 무사 2루에서 한동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선발 앙헬 산체스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하재훈이 올라와 18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4사구 5개 중에 무려 4개가 몸에 맞는 공이었다. 9회초에는 한선태가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김재현을 상대로 포크볼을 던져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들은 1회 3득점 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7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22일 KIA전 이후 4연패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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