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왼쪽)-제이콥 터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때문에 시름하고 있다. 

전날(25일) 키움에 패해 8위로 떨어진 KIA는 외국인 투수인 조 윌랜드와 제이콥 터너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윌랜드는 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5.17, 터너는 4승8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들어 둘이 8경기에서 무승6패에 그치며 팀의 중위권 도약을 막고 있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는 시즌 중반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기에 KIA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2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팀이 지금 애매한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수 없지만 욕심내긴 애매하다"고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박 감독대행은 "전반기 끝나면 결정을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믿고 간다. 아직까지 교체에 대한 생각은 없다. 다만 중간 계투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긴 했다. 차후에 가능할 수 있다. 강이준, 황인준 등 대체 선발이 있다"고 답했다.

KIA는 25일 기준 5위 NC에 4.5경기, 6위 삼성에 1.5경기 차 떨어져 있다. 박 감독대행 말대로 당장 현재의 순위 싸움에 집중할지, 더 먼 미래를 내다봐야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KIA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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