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개막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7일 오후 6시 부천체육관에서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의 진행으로 개막식을 갖는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30분 레드카펫이 진행돼 영화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 지난해 특별전으로 앞서 인연을 맺은 배우 정우성뿐 아니라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 이언희, 가네코 슈스케 감독 등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한다.

신예 공명, 김소혜, 류원, 이재인 등도 영화제에 참석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배우 고준, 기주봉, 김병철, 김수철, 김응수, 김지석, 남규리, 류승수, 문성근, 박소진, 이하늬, 장미희, 조진웅, 한지일, 허성태, 영화감독 나홍진, 배창호, 신수원, 양우석, 양윤호, 이두용, 이원세, 임권택, 장길수(이상 가나다순) 등과 개막작 '기름도둑'의 감독 에드가 니토, 주연배우 에두아르도 반다를 포함해 영화제 초청작들의 국내외 감독 및 배우들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인 '기름도둑'은 지하 파이프라인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는 기름도둑이 기승을 부리는 중부 멕시코에서 한 소년이 겪는 비극을 담은 영화로 멕시코 출신의 에드가 니토 감독의 작품이다. 폐막작은 한국전쟁 이후 서울 명동의 한 다방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린 10여명의 용의자와 수사관의 심리 대결을 그린 추리물,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정: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를 마련해 눈길을 모은다. 한국영화의 오랜 전통인 리얼리즘을 벗어나 새로운 형식을 모색한 장르영화의 출발점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영화 최초의 좀비물 '괴시', 한국 음악영화의 효시인 '푸른 언덕'등 12편이 상영된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공상과학' 영화를 중심으로 총 49개국 288편(장편 170편· 단편 11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부터 오는 7월7일 11일 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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