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한국시간) 8회 애리조나 크리스티안 워커(왼쪽)의 득점을 허용한 다저스 투수 딜런 플로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접전 끝에 6연승을 마쳤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회 4실점하면서 5-8로 패했다. 다저스는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어진 6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양팀은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를 내세워 옛 동료 간의 투수전을 기대했으나 두 투수는 나란히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특히 그레인키는 2회 커쇼를 상대로 시즌 3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시즌 최다 홈런(종전 2홈런)을 넘어섰다. 커쇼는 피홈런 2개로 4실점했다.

1회초 다저스가 먼저 득점했다. 작 피더슨,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코디 벨린저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1사 2,3루에서 맥스 먼시의 1타점 땅볼,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1회말 애리조나는 한 방으로 반격했다. 케텔 마르테의 안타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크리스티안 워커가 좌중월 스리런으로 3-3 동점을 맞췄다. 이어 2회 사 후 그레인키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다저스는 대타 카일 갈릭,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 상대 폭투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벨린저가 고의볼넷을 얻었고 먼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4 동점에 다시 성공했다.

문제는 불펜 싸움이었다. 8회말 딜런 플로로가 마르테, 에스코바,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실점한 데 이어 워커가 볼넷으로 나가 만루가 됐고, 닉 아메드의 1타점 희생플라이, 팀 로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애리조나가 대량 득점하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다저스는 9회 2사 2루에서 먼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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