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이 1라운드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스포티비나우(www.spotvnow.co.kr)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라운드 만에 페더급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30, 브라질)를 격침시킨 정찬성(32, 코리안좀비 MMA)는 다음 상대를 묻는 말에 "누구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모이카노를 1라운드 58초 만에 펀치 TKO로 꺾었다.

1라운드에 모이카노가 왼손 잽을 내는 순간 정찬성은 오른손 카운터 훅을 모이카노의 턱에 적중했다.

이어진 왼손 훅 연타에. 모이카노는 철퍼덕 쓰러졌다.

정찬성은 "계속 연습했던 펀치였다. 언제 나올지는 시간문제였다"고 말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비스핑은 정찬성에게 "다음은 누구와 싸우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승자들에게 하는 단골 질문이다.

정찬성은 "저기에 션 셜비가 있는데 아무나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션 셜비는 UFC 매치메이커. 정찬성의 체급을 관리한다.

정찬성의 다음 상대는 페더급 톱 5가 될 전망.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아래엔 1위 알렉산더 볼카노브스키를 비롯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3위 조제 알도 4위 프랭키 에드가가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찬성이 모이카노를 잡는다면 페더급 타이틀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나를 최고로 만들어준 코치 에디 차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거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