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다저스 내야수들의 추가 진루 허용이 번번이 류현진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 3점을 허용했다. 1회와 3회 실점 과정에서 내야수들의 매끄럽지 않은 플레이가 나왔다. 

먼저 1회에는 1사 후 이안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맞았다. 방향은 좌중간이었지만 앞쪽에 떨어진 타구였다.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의 대처는 나쁘지 않았다. 2루 쪽에 정확히 송구했는데 2루수 맥스 먼시가 태그 직전 공을 흘렸다. 

타이밍은 아웃이었지만 빈 글러브로는 아웃시킬 수 없었다. 류현진은 결국 2사 2루에서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땅볼을 유도하고도 선행 주자를 잡지 못했다. 찰리 블랙몬의 1루수 땅볼 때 2루 베이스에 들어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다 공을 흘렸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챌린지를 거쳐 세이프로 정정됐다. 오른발로 2루 베이스를 긁기 직전 공을 놓쳤다. 

류현진은 무사 1, 2루에서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정상 플레이였다면 2루에서 아웃이 됐을 상황이라 비자책점으로 처리됐다. 이어서 1사 만루에서 나온 1루수 작 피더슨의 포구 실책도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역시 실책이 없었다면 2사 후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어야 하는 만큼 비자책점이다. 류현진은 3회에만 33구를 던졌다. 3회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1이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