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8회 (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에서는 알츠하이머 병을 앓는 권도훈(감우성)이 길에서 우연히 전처 이수진(김하늘)과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권도훈은 "오랜만이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했다. 이에 이수진은 "캐나다 이민가는 거 정말이냐. 카페에서 아람이 만난 건 정말 우연 맞냐"고 그간 궁금했던 모든 것들을 늘어놓았다.
권도훈은 "거기는 내 단골 카페다.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낚시터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노파심에 "진짜 아람이 아빠 노릇할 생각 없는 거지?"라고 캐 물었고 권도훈은 "있으면 혼자 이민 가겠냐"라며 답했다.
이어 권도훈은 "아람이 예쁘게 잘 키웠더라. 물론 이런 말 하는 거 염치 없고 자격 없는 거 알아"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수진은 "걱정해 주는 건 고마운데 이미 끝난 일이다. 당신이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아빠 노릇은 영원히 아람이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다.
권도훈은 이수진과 멀어진 후 지하철 역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결국 계단에 주저앉아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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