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류를 원하면 연봉을 올려달라" 마커스 래쉬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붙잡기 위해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래시포드의 잔류를 위해 고액 연봉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앞서 래시포드는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5천만 원) 수준으로 맨유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주급이 4만5천 파운드(약 6천6백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 인상이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계약 기간이 내년 6월 말이면 종료된다. 운신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젊은피로 체질 개선을 하는 상황에서 래시포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상징적이 존재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맨유는 폴 포그바, 다비드 데헤아.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을 팔아 만든 자금으로 래시포드의 연봉을 올려주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

몸값은 치솟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구단이 래시포드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다른 구단의 제안이 래시포드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기 위해 맨유는 연봉으로 1천680만 파운드(249억 원)까지 올려주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샤르 감독도 구단 경영진이 래시포드를 잘 설득하기를 기대했다.

솔샤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이적 시장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한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일단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맨유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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