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라디오스타' 가수 은지원이 MC 김구라의 구박을 받아 가면서도 4차원 입담을 계속해 웃음을 더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은지원, 규현, 그룹 위너 강승윤, 이진호가 출연하는 '만나면 좋은 친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은지원은 솔로 앨범을 10년 만에 발표한 것에 대해 "솔로 앨범이라 생각이 많아졌다. 요즘 힙합하는 친구들도 많고 추세를 따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위너 민호가 많이 도와줬다. 타이틀곡을 써서 제게 줬다"라고 설명하며 민호를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더불어 이날 은지원은 무려 한 달 반 동안 밖에 나가지 않고 칩거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거의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어머니가 근처에 사셔서 와서 요리를 해주시기도 했다"라며 "게임을 하거나 무언가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도 잘 안 불렀다. 게임에서 다 만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규현은 "아니 무슨 자숙하는 사람처럼"이라며 의아해 했다.

더불어 은지원은 자신의 게임 철칙을 말했다. 그는 "사람 대 사람으로 싸우는 'PVP'는 안 한다.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서 무언가는 깨는 게임만 한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아니 이제 나이도 있는데, 그럼 게임을 이해해주는 여성을 만나야 겠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뭘 굳이 만나야하느냐"라며 주관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은지원은 "게임을 통해 교훈을 많이 얻는다. 인생도 배운다. 어느 날 퀘스트가 너무 안 풀려서 포기하고 지나쳐갔는데 어쩌다보니 자동으로 풀리더라. 안 풀리는 것을 물고 늘어져봐야 안 풀린다는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는 "인생의 목표가 그럼 없는 것이냐"라고 질문을 이어갔고 은지원은 "아니다. 있다.확실한 목표를 갖고 산다. 호상으로 가고 싶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 말에 김구라 역시 질문을 거두고 "뭐 그렇다면야"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강승윤과 규현의 '본능적으로' 듀엣 무대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