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최정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결승포를 터트린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정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6-3 승리를 이끌었다. 

시작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kt 선발투수 금민철을 1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1회초 무사 1, 2루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로 몰린 시속 128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렸다. SK는 최정의 좌월 3점포에 힘입어 3-0으로 앞서 나가면서 일찍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최정은 "오늘(12일)은 내 홈런보다도 팽팽한 접전 속에서 후반까지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가점을 내준 덕분에 팀이 승리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홈런 상황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그래도 찬스라서 삼진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을 맞히는 데 집중하다 보니 좋은 타이밍에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이날 홈런 15개로 동료 제이미 로맥과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정은 "홈런왕은 나와 로맥 모두 의식하지 않는다. 팀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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