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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끝내기 폭투' LG 3연승…롯데 6연패

기사승인 2019.06.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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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곽혜미 기자
▲ 이천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연장 끝내기로 3연승을 달렸다.

3위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10위 롯데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3루 오지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나왔는데 롯데 포수 나종덕이 던진 공을 1루수가 못 잡았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현수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끝내기 폭투는 KBO리그 통산 35번째, 올 시즌 3번째인데 모두 LG, 장소는 잠실이다. 5월 23일 SK, 지난 6일 KT를 상대로 기록했다. LG의 끝내기 승리는 올 시즌 5번째다.

LG는 지난 8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이어 가면서 시즌 성적을 38승 1무 27패로 쌓았다.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선 지난 3월 31일 LG전을 시작으로 5연패. 또 원정 4연패이자 수요일 4연패다. 시즌 성적은 23승 1무 43패로 승패 차이가 -20으로 벌어졌다.

▲ 이천웅 ⓒ곽혜미 기자

LG는 1회 이천웅의 2루타에 이어 정주현의 번트,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3회엔 김현수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3-0으로 만들었다.

경기 후반 롯데가 반격했다. 7회 안타 2개로 1사 1, 3루를 쌓았고 대타 문규현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롯데는 8회 임찬규를 공략해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임찬규의 폭투로 1점, 정훈의 땅볼로 1점을 더했다.

LG는 8회와 9회 득점 기회를 놓쳤다. 8회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3루 땅볼로 아웃됐고 9회 2사 1, 2루 끝내기 기회에선 정주현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1-1 무승부로 끝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전. LG는 연장 10회 기회를 살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LG의 분위기는 가라앉었다.

하지만 상대 실수가 경기를 반전시켰다.

구승민이 던진 볼에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때 공이 오른쪽으로 튀면서 낫아웃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나종덕이 던진 공을 1루수가 잡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았다. 동시에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됐다.

▲ 차우찬 ⓒ곽혜미 기자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3-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7승과 통산 99승을 놓쳤다. 평균자책점은 3.80에서 3.57로 내렸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에만 3개째 홈런이다.

10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투구 수 12개로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2패 12세이브) 째다.

롯데 5번째 투수 고효준은 패전 멍에를 썼다. 올 시즌 5번째 패배(1승)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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