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지웅 통신원

[스포티비뉴스=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오늘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3-5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일본인 투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1회부터 오타니 쇼헤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한꺼번에 5점을 내주면서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7승3패)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에다 겐타는 오늘 공격적이지 않았다. 자신의 패스트볼을 잘 믿지 않았고 패스트볼을 잘 사용하지도 않았다. 첫 이닝에 볼넷을 허용한 것도 많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1회 후에 공격적인 피칭을 하며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아내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며 마에다를 칭찬하기도 했다. 9회초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로버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 LA 다저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운데)가 1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 9회에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오른쪽)도 근심이 가득한 표정이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9회초 3루로 달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코리 시거에 대해 "내일(13일) MRI 및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 시거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마에다 겐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나의 체인지업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 1회에는 오프스피드 공을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듯하여 편하게 던질 수 없었다. 하지만 1회 이후에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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