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정말 까다로웠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도 류현진(31, LA 다저스)을 인정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 시간)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4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트라웃은 류현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트라웃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정말 까다로운 공을 여러 개 던졌다. 3타석에 들어선 동안 류현진은 내게 3가지 다른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가 지금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 있는 이유다. 정말 좋은 공을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트라웃은 류현진을 단 한번도 공략하지 못했다. 트라웃은 류현진과 통산 맞대결에서 10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트라웃에게 류현진은 "정말 까다로운" 천적인 셈이다.
트라웃은 트라웃이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로 다저스 불펜에 분풀이를 했다. 1-3으로 뒤진 7회 딜런 플로로에게 중월 투런포를 뺏으며 3-3 균형을 맞췄다. 5-3 역전승의 발판이 된 홈런이었다. 5회 주자 2명이 나간 기회에서 류현진에게 삼진을 당한 아쉬움도 모두 날렸다.
트라웃은 "난 늘 안타를 치고 싶다. 상황은 상관 없다. 오늘(11일) 밤은 내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사실 2번 기회가 있었다. 앞선 타석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7회에 한번 더 기회를 얻어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한편 불펜 방화로 승리 기회를 날린 류현진은 홈에서 다시 10승에 도전한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홈에서 시카고 컵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를 차례로 상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트라웃은 물론, 누구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 6경기 6승 44⅔이닝 평균자책점 1.01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6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0.172 피출루율 0.182 피장타율 0.268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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