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케빈 듀란트가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한국 시간) "듀란트가 아킬레스건 부상 정밀검사를 위해 뉴욕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듀란트는 지난달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11일 열린 NBA 파이널 5차전에서 33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듀란트는 2쿼터 2분 11초에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복귀한 게 부상 재발에 원인으로 꼽힌다.

경기 후 골든스테이트 밥 마이어스 단장은 "듀란트가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MRI(자기공명영상법)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아킬레스건 파열을 의심하고 있다. 

ESPN은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검사 결과가 아킬레스건이 파열이 나올 거라 확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킬레스건은 사람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로 운동능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다.

운동선수들이 아킬레스건을 다치면 오랜 재활이 필요하다. 복귀해도 이전과 같은 기량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2013년 아킬레스건을 다친 코비 브라이언트는 240일이 지나서야 코트에 복귀했다. 지난해 아킬레스건을 다친 드마커스 커즌스도 357일 만에 돌아왔다. 

듀란트는 남은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 조 레이콥 구단주는 "듀란트를 존경한다. 우린 그의 부상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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