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 이하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루블린(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이강인(18)을 두고 소속팀 발렌시아CF(스페인)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역사 속으로 보냈다. 동시에 남자 축구 사상 최초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르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었다.

최준의 결승골에는 이강인의 재치 넘치는 패스가 있어 가능했다. 이강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갖춰지기 전 빠르게 침투 패스를 넣었다. 이를 최준이 오른발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1골 4도움이다. 최우수선수상을 의미하는 골든볼(MVP) 후보가 되기에 충분하다.

발렌시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뛰는 한국 U-20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축하한다! 이강인과 한국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세네갈과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4강에 오르자 '행운을 빈다'는 글을 남기는 등 각별하게 이강인을 신경 쓰고 있는 발렌시아다.

그도 그럴 것이 이강인은 이번 대회 활약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양대 명문팀 아약스, PSV에인트호번 영입설에 휘말렸다. 이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몇몇 팀을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루블린(폴란드),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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