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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치르며 성장하는 오세훈, 이타적인 공격수로 진화

기사승인 2019.06.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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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 공격수 오세훈(오른쪽, 9번)은 에콰도르전에서도 최전방과 후방을 오가며 헌신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골은 없었지만, 최전방에서 연계와 수비 경쟁을 해내며 공격 기회를 만든 '오렌테' 오세훈(아산 무궁화)의 헌신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에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 CF)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강인도 '원팀'의 일원이다. 함께 뛰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였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와 마주했다.

최전방의 오세훈은 이강인과 최고의 콤비플레이를 보여 줬다. 조별 리그 3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이강인의 가로지르기(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2-1 승리에 기여해 16강 진출의 공을 세웠다.

녹아웃 스테이지로 올라오면서는 더욱 진화하는 오세훈이다. 일본과 16강전에서는 볼 간수와 유연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교란하더니 최준(연세대)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골을 넣었다. 위치 선정과 192cm의 신장을 앞세운 신체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세네갈과 8강전에서는 헌신했다. 왕성하게 움직이며 몸싸움으로 전방에서 버텨 줬다. 이강인의 침투에 도우미 임무를 마다치 않았다. 신체 능력이 좋은 세네갈 수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에콰도르와 4강전에서는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강인과 투톱으로 활약하면서 수비할 때에는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 볼을 막았다. 에콰도르는 한국의 두 줄 수비에 당황하며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중앙으로 볼을 넣으면 오세훈이 내려와서 머리로 잘라 내며 위기를 막았다.

38분 최준의 선제골에도 오세훈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 과정에서 호세 시푸엔테스에게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 냈다. 이를 이강인이 재빠르게 패스해 최준의 골로 이어졌다.

후반에는 연계의 정석을 보여 줬다. 특히 40분 엄원상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가 됐지만, 절묘한 침투 패스로 공격을 도왔다. 욕심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냉정한 면모가 돋보였다. 오세훈이 전방에서 버텨 주면서 에콰도르 수비는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두 명의 수비가 오세훈에게 붙어 있으면서 뒤 공간도 크게 났다.

오세훈은 페르난도 요렌테(토트넘 홋스퍼), 올리비에 지루(첼시)에 빗대 '오렌테', '오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크게 배우며 성장하는 오세훈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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