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26일(한국 시간)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규정이닝을 채운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다저스)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규정 이닝을 채운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26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2실점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62로 여전히 양대 리그 1위. 다저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류현진의 구종 활용 능력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LA타임스는 26일 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7-2로 꺾은 뒤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압도적인 투구를 했고, 다저스는 장점인 장타력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 류현진.
이 매체는 "2회 조시 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멜키 카브레라 타석에서 포수 러셀 마틴의 실책으로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32이닝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고 실점 상황을 설명한 뒤 "류현진의 놀라운 커맨드는 그를 최고 수준 선수로 올려놨다"고 썼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모든 구종을 정교하게 제구할 수 있기 때문에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다양한 구종 활용 능력은 타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어떤 타자도 그가 뭘 던지려는지 예상할 수 없다"면서 "모든 구종을 어떤 상황에서나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다면 그날은 좋은 경기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이런 커맨드가 1958년 'LA 다저스(브루클린 다저스에서 연고지를 옮긴 해)'가 된 뒤 11번째로 긴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으로 이어졌다"며 다시 한 번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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