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 각급 대표팀의 2020년 세계선수권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 르네 파젤)은 25일(한국 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19년 연차총회에서 내년 세계선수권 장소와 확정을 의결, 발표했다.
남자 대표팀이 출전하는 2020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는 내년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서 열린다.
남자 대표팀은 톱 디비전에서 강등된 프랑스, 오스트리아, 디비전 1 그룹 A에 잔류한 헝가리, 디비전 1 그룹 B에서 승격한 루마니아를 상대로 월드챔피언십 재진입에 도전한다.
남자 20세 이하 대표팀(이하 U20)이 출전하는 2020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 대회는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올림픽 유산을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이 대회 유치를 신청, IIHF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 대회 유치를 계기로 오랫동안 침체와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U-20 대표팀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U-20 대표팀은 2019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강등됐다.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U18)의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는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디비전 1 그룹 A 승격에 재도전한다. 상대국은 폴란드, 중국,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다.
2019년 첫 출전한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에서 우승한 여자 18세 대표팀은 1월 3일부터 9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디비전 1 그룹 B 대회에서 폴란드, 오스트리아, 영국, 중국, 노르웨이를 상대로 본격적인 세계선수권에 도전한다.
◆2020년 한국 아이스하키 각급 대표팀 세계선수권 일정
▲남자 대표팀(디비전 1 그룹 A. 4월 24일~30일,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한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루마니아
▲남자 20세 이하 대표팀(디비전 2 그룹 B. 1월 28일~2월 3일. 강릉)
한국, 중국, 네덜란드, 벨기에,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디비전 2 그룹 A. 3월 22일~28일. 에스토니아 탈린)
한국, 영국,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여자 대표팀(디비전 1 그룹 B. 3월 28일~4월 3일. 폴란드 카토비체)
한국, 폴란드, 중국,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여자 18세 이하 대표팀(디비전 1 그룹 B. 1월 3일~9일. 폴란드 카토비체)
한국, 폴란드, 오스트리아, 영국, 중국, 노르웨이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