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가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6)가 찰스 슈와브 챌린지 3라운드 단독 선두를 기록한 후 소감을 밝혔다. 

케빈 나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친 케빈 나는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조던 스피스와 짐 퓨릭,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 판정쭝(대만)까지 5명이 자리했다.

경기 직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케빈 나는 "작전은 항상 우승하는 것이다. 오늘같이 꾸준한 플레이를 하고 샷과 퍼트가 좋다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나는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통산 3승에 파란불이 켜진 케빈 나는 "댈러스 지역 교민분들이 많이 나와주셔서 힘이 나고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코스는 드라이버를 칠 곳이 많이 없다. 3번 우드나 아이언 티샷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골프장이다. 그래서 내가 이 코스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올해 와이프와 둘째를 갖는 게 목표다. (웃음) 첫째가 딸인데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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