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2루타 쇼'로 피츠버그를 무너뜨렸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류현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2루타 8개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7-2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후 다저스가 팀 역사상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2루타 타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전 기록은 1978년 7월 3일이었다. 구단 프랜차이즈로 기록을 넓히면 1939년 6월 5일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한 9개가 최다인데 이때도 피츠버그전이었다.

다저스는 1회 첫 타자 작 피더슨이 첫 2루타를 기록하며 경쾌하게 시작했다. 3회에도 맥스 먼시가 2루타를 쳤다. 2-2로 맞선 4회에는 류현진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기록을 더했다. 5회 먼시,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가 2루타 3방을 날렸다. 크리스 테일러, 알렉스 버두고도 1개씩을 보탰다.

특히 류현진의 2루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류현진은 데뷔 후 최초로 선발승과 결승타점을 모두 가져가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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