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5월 이달의 투수상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MLB)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라는 점에서 위엄을 실감할 수 있다. 5월 이달의 투수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을 기록,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의 시즌 7번째 승리. 10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2였고, 오늘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65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여전한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리그 유일의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MLB 2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으로 평균자책점은 2.24다. 내셔널리그 2위는 케일럽 스미스(마이애미)로 2.38을 기록 중이다. 모두 류현진과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 큰 난조가 아니라면 당분간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5월 호조도 이어 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포함, 5월 5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3자책점을 기록했다. 5월 평균자책점은 0.71이다.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을 위협할 선수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정도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이날 등판한 소로카는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5월 평균자책점은 0.79다. 다만 류현진이 4승을 거둔 반면 소로카는 3승이다. 5월 마지막 경기 변수는 있으나 현시점에서 이달의 투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단연 류현진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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