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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엔 비난, 최정훈 호소엔 응원과 격려…잔나비 향한 엇갈린 시선[종합]

기사승인 2019.05.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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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나비. 제공|페포니 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대중음악계 '대세'로 주목받던 남성밴드 잔나비가 한 멤버의 과거 학교 폭력 문제와, 또 다른 멤버 아버지의 사업 문제로 구설에 오르는 등 연이은 악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된 전 멤버 유영현에 대한 비난은 계속되지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해명과 호소에는 응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정훈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리고, 유영현의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자신의 음악적 진정성은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글의 댓글란에는 잔나비를 향한 비난과 비판의 글도 있지만, 최정훈의 호소에 "진심은 닿게 돼있다" "믿고 있다" 등과 같은 격려의 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24일 SBS '뉴스8'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사업가 최 씨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받았고 이 일로 최 씨가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뉴스8'은 "유명 밴드의 보컬인 아들과 또 다른 아들이 아버지 최 씨 회사의 1, 2대 주주로 주총에서 의결권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씨는 최정훈의 부친으로 알려졌고, 자연스럽게 최정훈을 향한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그러자 최정훈은 '뉴스8' 보도 이튿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먼저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지목을 받고 24일 팀을 탈퇴한 일을 거론하며 "우선 (유)영현의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저와 관련해 불거진 내용들에 대한 해명과 마지막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간곡한 호소의 글을 이어갔다.

최정훈은 "제 유년시절, 학창시절은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 없었다. 하지만 2012년 경 아버지의 사업은 실패하셨고 그 이후 아버지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 오히려 이후에도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며 자신과 형이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훈은 자신의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다.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 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어 "아버지의 사업과 관련해 직접 부친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25일 인스타그램에 호소문을 올린 최정훈. 제공|페포니 뮤직
최정훈은 의혹에 대한 해명과 함께 자신의 음악과 진심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와 제 형에게는 이런 큰 일을 감당할 어느 힘도 꾀도 없다. 잔나비와 페포니 뮤직은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이 무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보셨던 바 대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오랜 기간에 걸쳐 처절하게 활동해왔다"면서 "저희 형제의 원동력이 된 것은 아버지의 돈과 빽이 아닌 아버지의 실패였고 풍비박산이 난 살림에 모아둔 돈을 털어 지하 작업실과 국산 승합차 한 대 마련해 주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제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다. 그리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다"면서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 진실을 아시는 분들께 마지막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부디 작게나마 제게 힘이 되어달라. 너무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고 호소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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