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프리스틴이 해체한다. 제공l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이 해체 수순을 밟았다. 데뷔 해 신인상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루키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지만, 795일 만에 해체하게 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24일 "멤버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프리스틴이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데뷔한 프리스틴은 데뷔 약 2년 만에 해체를 결정했다. 결경, 예하나, 성연은 소속사 플레디스에 남고,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7인은 24일을 끝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회사를 떠난다.

플레디스 측은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프리스틴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프리스틴 해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결경, 예하나, 성연은 플레디스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전속계약을 유지한다. 반면 나영부터 건강 문제를 이유로 활동을 휴식했던 카일라까지 7명은 플레디스를 떠나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입장이다.

플레디스는 "팬분들께서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프리스틴 멤버 7인과 결경, 예하나, 성연의 앞날을 모두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데뷔 전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프리스틴 멤버들. 제공lMnet

프리스틴은 연습생 시절 부터 선배들의 커버곡을 내거나 선배들의 피쳐링을 하는 등 내부적인 활동을 했으며, 멤버 개개인의 실력과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10명 중 7명이 국민이 선발하는 Mnet '프로듀스 101'에 참여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 중 나영과 결경은 I.O.I의 멤버가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이후 2017년 10인조 '완전체'로 데뷔했다.

▲ 프리스틴이 해체한다. 제공l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프리스틴 그룹명의 의미는 Prismatic의 ‘밝고 선명한’과 Elastin의 ‘결점 없는 힘’을 결합, ‘밝게 빛나는 각자의 매력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촉망받는 걸그룹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프리스틴은 '위 우' '위 라이크'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데뷔한 해 프리스틴은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17 MAMA'에서 신인상을 받는가 하면, 이듬해 '제27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2018년 5월에는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으로 이뤄진 5인조 유닛 프리스틴 V로 활동했다. 타이틀곡 '네 멋대로'는 걸크러시 면모를 뽐내, 기존 남성 팬들 위주의 프리스틴 팬덤에서 여성 팬들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완전체' 활동은 2017년 8월을 마지막으로 그렇다 할 소식이 없었다. 다만 나영, 은우, 시연, 카일라가 개인 SNS을 개설, 간간히 근황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결국 프리스틴은 2019년 5월 24일 해체한다. 데뷔 이후 795일 만에 이별한 것. 결경, 예하나, 성연만 플레디스에 남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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