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1루수 조시 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7회 피츠버그 1루수 조시 벨(26)이 날린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를 찾은 '해적'들은 "M-V-P"를 연호했다.

벨의 올 시즌 16번째 홈런. 5월에만 10번째 홈런이다.

벨은 5월 성적은 압도적이다. 10홈런 26타점 타율 0.405, 출루율 0.466, 장타율 0.873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 타점 1위를 비롯해 OPS도 1.339로 1위다. 벨의 5월 OPS는 배리 본즈(1.370, 1992년 9/10월), 랄프 카이너(1.351, 1949년 9/10월) 이후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역대 3위. 피츠버그 지역방송 KDKA은 벨을 내셔널리그 5월의 선수 후보로 꼽았다.

이달의 선수상은 투수와 타자를 구분해서 주기 때문에 류현진에게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는 간과할 수 없는 타자다. 오는 26일 류현진의 5월 마지막 등판 상대가 벨이 있는 피츠버그다.

벨은 상대적으로 왼손 투수에게 약했다. 오른손 타자 상대 OPS가 1.184인 반면 왼손 투수를 상대론 0.858에 그치고 있다.

반면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를 상대했을 때나 왼손 타자를 상대했을 때나 기록이 다르지 않다.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86으로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0.200)보다 오히려 낮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5차례 선발 등판해서 모두 이겼다. 평균자책점은 2.51이다.

경기가 열리는 PNC파크에선 더 강했다. 2차례 선발 마운드에 섰고 피안타율은 불과 0.188다.

류현진과 함께 이달의 투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애틀랜타 신인 마이크 소로카(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도 이날 등판한다. 소로카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한다.

'이달의 선수' 상은 미국 야구기자협회 (BBWAA)에 소속된 기자단 1백여명의 투표로 선정한다. 메이저리그 '이달의 투수' 에게는 '다이아몬드 어워드' 라는 상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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