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영화 '악인전' 공식 포토콜에 나선 마동석.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을 위해 '존윅3' 출연을 포기했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동석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의 한 스튜디오에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마동석은 주연을 맡은 영화 '악인전'이 올해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처음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 자리에서 마동석은 "'악인전'을 해야 해서 못하겠다고 한 영화가 '존 윅3'이었다"고 깜짝 공개했다. 오는 6월 북미 개봉을 앞둔 존 윅3:파라벨룸'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은 대표 액션 시리즈물 중의 하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은 "그 감독님이 액션을 좋아하셔서 제 영화를 다 보시고 찾아주셨는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이미 '악인전'이 실베스타 스탤론의 발보아 픽쳐스에서 리메이크를 결정, 주연배우 겸 프로듀서로 참여를 확정하며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상태다. 

마동석은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 외에도 여러 영화사와 접촉하고 있다. 나중에라도 재미있는 소식이 있다면 알려드리겠다"고 웃음지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인전'은 22일 오후 10시30분) 칸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상영을 가졌다. 이원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레드카펫을 지나 열정적인 칸의 관객과 함께했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채운 2300여 관객들은 5분의 기립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영화 '악인전'은 무차별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의기투합한 조폭 두목과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물. 마동석이 조폭 두목, 김무열이 형사, 김성규가 살인마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 무비를 완성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국내에서 먼저 개봉한 '악인전'은 이날까지 누적관객 200만 관객들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겨 흥행 중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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