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페르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로빈 판 페르시가 아름다웠던 아스널 시절을 떠올렸다.

영국 언론 ‘BBC'23(한국 시간) 최근 은퇴한 로빈 판 페르시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 2001년 페예노르트에서 프로로 데뷔한 판 페르시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고 다시 페예노르트로 돌아와 한 시즌 뛰고 은퇴했다.

판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아스널 시절을 돌아보자면 정말 자랑스럽다. 나는 어린 아이였을 때 아스널에 왔는데 베르캄프, 앙리, 비에이라, 피레, 캠벨, 투레 이런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정말 꿈 같았다. 나는 사탕 가게에 온 어린 아이 같았다. 정말 특별했다. 이런 선수들의 행동을 그저 보기만 해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는 아주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판 페르시는 우승을 위해 아스널을 떠났다. 그는 팬들이 나에 대해 화가 났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나는 주장이었고 최다 득점자였다. 그해 우리는 3위를 차지했다. 때때로 도전, 새로운 모험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만약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그게 나다. 나는 결정을 했다. 결코 아스널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은 아니었다. 아스널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나쁜 말을 할 수 없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후 판 페르시는 맨유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신에게 감사했다. 첫 시즌 리그 우승이었다. 그것이 내 목표였다. 첫 해 모두 함께 만든 우승은 특별했다.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에게 나에게 패스를 하라고 압박했다. 선수들 모두 올해는 우리의 해가 될 거야라고 느꼈다. 어려웠지만 우리가 우승했다. 행운의 골들도 들어갔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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