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의 베일
▲ 최고의 선수, 이적생, 최악의 선수 11(왼쪽부터) ⓒ마르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부진은 팬들의 여론에서도 읽을 수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1일(한국 시간) 시즌을 마친 시점에서 팬들의 의견을 받았다. 가장 훌룽했던, 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웠던 11명의 선수단을 뽑아달라는 것. 동시에 새로 라리가에 등장한 선수들로도 베스트11을 꾸렸다.

최악의 11명 명단이 눈길을 끈다. 골키퍼, 수비, 미드필더, 공격수 각 부문 별로 무려 68000명 이상이 투표한 가운데 레알의 선수가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티보 쿠르투아는 골키퍼 부문 투표에서 73%의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수비수 마르셀루(71%), 미드필더 이스코(23%), 토니 크로스(11%)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서도 가레스 베일(68%)가 압도적인 투표를 받았고, 마르코 아센시오도 8% 표를 받아 최악의 선수 가운데 하나가 됐다.

레알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2번이나 패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FC바르셀로나에서도 각각 2명의 선수가 최악의 활약을 보인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필리피 쿠치뉴가 80%의 표를 받아 미드필더 가운데 최다 득표를 했고, 사무엘 움티티 역시 수비수 가운데 2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누이 다카시(알라베스)도 활약이 부족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 팀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 파블로 사라비아(세비야),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 로드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니 파레호(발렌시아), 조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 다코남 제네(헤타페), 제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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