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왼쪽)-박승욱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실용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와 kt는 20일 외야수 오준혁과 내야수 정현이 SK로, 투수 조한욱과 내야수 박승욱이 kt로 향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호 트레이드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에도 내야수 남태혁과 투수 전유수를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SK는 강승호 이탈과 나주환 부상으로 부족한 내야를 메울 자원과 좌타 외야수를 얻었다. kt는 라울 알칸타라와 이대은이 동시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가운데 선발 자원과 멀티 플레이어 내야수를 영입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유망주 선발 투수와 좌타 내야수 보강을 위해 이뤄졌다. 조한욱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좌타자 내야수인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 구단은 "멀티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내야수 정현과 좌타 외야수 오준혁을 충원함으로써 선수단 내외야 뎁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트레이드 의미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