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인전'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이 개봉 첫 주말 15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 바람을 일으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지난 17~19일 주말 3일간 무려 111만338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48만607명. 압도적인 기세로 개봉 첫 주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누르며 한국 장르영화의 저력을 드러냈다.

이원태 감독이 연출한 '악인전'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조폭 보스와 형사가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물로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주연을 맡았다.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주말 3일에만 100만 명이 훌쩍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제대로 시동을 켰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상영을 갖는 등 화제몰이가 이어질 전망이라 흥행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같은 기간 38만8851명을 불러모아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345만3755명이다. '아바타'를 넘어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오른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최종 기록에 관심이 모아진다. 

'걸캅스'는 37만1850명으로 3위다. 누적 관객은 122만7853명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를 소탕하러 나선 여성 콤비의 활약을 담은 '걸캅스'는 여러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흥행, 무난히 150만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실사화된 포켓몬스터, '명탐정 피카츄'가 12만2701명으로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63만5139명.

또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웰메이드 법정물 '배심원들'이 12만347명으로 5위였다. 누적 관객은 19만2181명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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