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번의 호투로 MLB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한 번의 역투를 이어 가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순위에서도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며 단 3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이었다. 지난주 2경기에서는 17이닝 무실점 역투로 생애 첫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최근 등판보다 안타를 더 맞기는 했으나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잭 데이비스(밀워키·1.54)에 이은 MLB 전체 2위였다. 하지만 이날 다시 한 번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을 더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2로, 데이비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많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와중에서도 꿋꿋하게 버텼다. 동료들은 득점 대신 좋은 수비로 류현진을 지원했다. 여기에 6회 코디 벨린저가 결정적인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팀이 5-0으로 앞선 7회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이변 없이 시즌 6승 요건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8-3으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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